천연 감미료 '조청' 산업화시킨 '두레촌' 강봉석 명인…6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입력 2021-06-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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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제조방법 16종 특허 획득

▲농업회사법인 두레촌의 강봉석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업회사법인 두레촌의 강봉석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대를 이어 우리나라 천연 감미료인 조청을 생산하고 산업화한 농업회사법인 두레촌의 강봉석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두레촌은 130개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 조청과 엿, 강정 등을 제조·가공하면서 전통체험관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강 대표는 2009년 대한민국 식품 명인으로 지정받고 2018년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조청혼합물 및 그 제조방법 등 16종의 특허를 획득했다. 또 9종류의 제품을 개발해 전통식품의 표준화와 보편화를 성공시켰다.

건강한 감미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 이커머스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아마존, 알리바바 등 대형 해외 유통망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면서 우리 전통 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통체험관을 설립해 조청·엿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전통식품의 역사, 품질 인증제도, 식품명인제도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전통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강 대표는 "조청을 활용해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 기능 식품, 노령 인구를 위한 고령 친화식품, 설탕 대체식품 등을 개발하고 건강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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