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해양 원전 기술 개발 나선다

입력 2021-06-09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협약 체결…MSR 기반 부유식 원자력발전 플랜 연구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해양 원전 기술 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해양 원전 기술 개발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해양 원전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 개발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미래 신사업 확장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MSR 기반 부유식 원자력발전 플랜트 및 원자력추진 선박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는 △MSR 요소 기술 및 관련 기자재 개발 △해양 원자력 제품 설계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능 검증, 경제성 평가 위한 공동 연구 방안 등이 담겼다.

MSR은 최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관심이 높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일종이다.

핵연료 사용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설치 후 교체가 필요 없다. 원자로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아 선박 적용에 용이하다.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 고효율 전력과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어 차세대 그린 수소 생산 기지 등 활용 분야도 다양하다.

정 사장은 "MSR은 기후 변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 가능한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삼성중공업의 비전과 부합하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MSR이 현재 연구개발 중인 암모니아, 수소 기술과 함께 삼성중공업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08,000
    • -1.39%
    • 이더리움
    • 4,756,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719,000
    • +6.76%
    • 리플
    • 2,155
    • +7%
    • 솔라나
    • 356,400
    • +0.31%
    • 에이다
    • 1,547
    • +18%
    • 이오스
    • 1,096
    • +12.53%
    • 트론
    • 300
    • +7.53%
    • 스텔라루멘
    • 735
    • +76.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50
    • +6.68%
    • 체인링크
    • 24,850
    • +15.31%
    • 샌드박스
    • 589
    • +19.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