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도어대시, 일본 진출...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

입력 2021-06-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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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호주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

▲스마트폰에 도어대시 앱이 보인다. AP연합뉴스
▲스마트폰에 도어대시 앱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최대 음식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가 일본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음식배달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이날 센다이를 시작으로 일본 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어대시의 미국 이외 시장 진출은 캐나다와 호주에 이어 일본이 세 번째다.

도어대시는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투자해왔다. 이를 위해 지역 경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어대시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토이 수는 “지역 경제, 특히 상인과 고객의 연결에 대한 욕구가 높지만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한 지역에서 영향력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도어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실내 음식점이 문을 닫고 사람들이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 배달이 급증한 까닭이다. 도어대시는 기회를 활용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섰고 4월 기준 미국 음식배달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맨딥 싱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에서 지역 확장은 도어대시가 업계 선두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본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토종업체가 없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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