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리랑카에 5-0 대승…정상빈 A매치 데뷔골ㆍ김신욱 멀티골

입력 2021-06-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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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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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에서 한국은 스리랑카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승 1무 무패 승점 13점으로 H조 선두를 지켰다.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 확정이다. 조 2위 레바논(승점 10점)전이 남았지만 골 득실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어 0-17로 패하지 않는 이상 한국은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인 이날 전반 15분 만에 김신욱의 선제골로 스리랑카의 골문을 흔들었다. 김신욱은 골세레머니 대신 벤치에서 건네받은 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들고 고인을 애도하시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7분 뒤인 22분에는 이동경이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43분에는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마무리하며 3-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서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황희찬이 네 번째 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설상가장 스리랑카는 12분에 수비수 아시쿠르 알라와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며 10명이 한국과 맞붙어야 했다.

26분에는 정상빈(수원삼성)과 강상우(포항스틸러스)가 교체 투입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중 정상빈은 32분에 다섯 번째 골을 터트리며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스리랑카에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5-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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