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엘살바도르, 세계 첫 비트코인 법정통화·29세 김영준 신상 공개·김정은 위원장 살 빠져

입력 2021-06-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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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엘살바도르에서는 진짜 돈"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세계 첫 법정통화로 지정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했어. 엘살바도르 의회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제출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어. 이에 따라 중남미의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첫 국가가 됐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한 건 해외 이주 노동자들의 국내 송금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야. 30년 전 내전의 여파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엘살바도르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이주 노동자의 송금액이 20%를 차지하고 있어.

한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어. 전날 한때 3600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10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12% 높은 4312만 원에 거래되고 있어.

"피해자 1300명"
'몸캠 피싱' 피의자 신상 공개…29세 김영준

▲영상 통화를 하며 촬영한 남성들의 알몸 사진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피의자 29세 김영준. (연합뉴스)
▲영상 통화를 하며 촬영한 남성들의 알몸 사진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피의자 29세 김영준. (연합뉴스)

여성을 가장해 남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불법 영상물 등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피의자의 신상이 9일 공개됐어. 피의자는 만 29세의 남성 김영준이야. 그의 얼굴은 11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공개될 예정이야.

김영준은 여성인 척 가장해 남성들을 상대로 영상통화를 하며 녹화한 이른바 ‘몸캠’ 영상을 SNS 등에서 유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어.

그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아동·청소년 39명 포함 1300여 명의 남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어. 아울러 아동·청소년 7명을 자신의 주거지 등으로 유인해 성범죄를 저지르고, 이를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어.

게다가 김영준은 남성을 유인하기 위해 음란 영상 약 4만5000개(약 120GB)를 소지하고 있었고, 그중에는 불법 촬영물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어.

경찰 내부 및 외부 위원들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는 김영준이 남성 아동·청소년 39명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등 사안이 중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어.

김정은 위원장 살 빠졌다…건강 예의주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평소보다 훨씬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평소보다 훨씬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석상에서 예전보다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모습으로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는 김정은의 급격한 체중 감소에 한미일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어.

지난 4일 북한 당국이 공개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월과 지난해 11월 대비 체중이 줄어 보였어.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번과 같은 시계를 착용했는데도 손목 둘레가 눈에 띄게 줄었어.

만일 김정은 위원장이 당뇨병과 기타 합병증, 고혈압 심화 등 건강 이상에 따라 체중이 급격히 감소했을 경우, 후계구도 문제 등이 거론될 수 있어. 김 위원장은 현재 약 140kg 정도로 추정되며, 평소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성 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추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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