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지원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의 조직개편을 개편하고 신임부행장을 모두 영업현장에서 영입하는 등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개편에서 13개 사업본부를 12개 본부로 축소하고, 14명이던 부행장 수를 12명으로 2명 감축(퇴임 6명·신임 4명)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했다.
인사와 연수를 맡는 HR본부와 업무지원본부를 ‘경영지원본부’로 통합·신설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여신심사센터를 경기 인천, 수원·충청지역에 신설해 대출 의사 결정을 빠르게 했다.
이미 1개 사업본부를 축소했던 지난해 7월 조직개편 이후 모두 2개 사업본부가 줄어들어, 기업은행은 12사업본부, 1연구소, 40부서 체계가 됐다.
또 기존 부행장 중 6명이 퇴임하고 새로 4명을 발탁 임명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신임 부행장 4명 모두 본점이 아니라, 지점과 지역본부 등 영업현장에서 추진력과 영업력을 인정받은 인사들로 채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부행장 4명이 발탁된 것을 비롯해 12명의 부행장 중 9명이 새로 오거나 자리를 바꿨다”며 “이를 계기로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를 정면돌파하자는 바람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