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1000만 명 돌파…강도태 차관 "집단면역 조속히 달성"

입력 2021-06-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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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복지부 2차관 출입기자단 간담회…"거리두기 개편, 개인 행동과 조화 고민 중"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백신 생산기업 대표 등과 영상으로 열린 2021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백신 생산기업 대표 등과 영상으로 열린 2021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1차) 인원이 1000만 명을 넘어선 데 대해 “11월 집단면역 목표가 조속히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가 1006만70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9.6%다.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건 213개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개시된 2월 26일 이후 105일 만이다.

정부는 이달까지 1300만 명+알파(α), 최대 14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내주 주말을 전후해 상반기 접종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600명대에 정체돼 있다.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여전하고,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다음 달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도 부담이다. 강 차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기준 개선과 함께 사적모임이라는 개인 행동과 관련된 부분을 어떻게 조화롭게 맞춰나갈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사용할 백신 확보에 대해선 “올해 백신을 맞췄을 때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할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에 영향을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며 “변이용으로 개량된 백신이 무엇이 있고 변이 대응에 충분한 효과가 있는지, 전체 국민이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백신별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의료기관의 간호조무사 대리수술 폭로로 논란이 된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와 관련해선 “(대리수술로 인해) 사고를 당한 분들 보면 가슴 아픈 일이고, 정부로서는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이번에 제도 개선이든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복지부 입장은 기본적으로 수술실 입구 또는 내부 둘 중 한 곳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내부에만 설치하도록 하면) 환자 개인정보, 수술 과정에 참여한 의료진의 개인정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엄격히 관리하는 법적 근거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대책을) 만드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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