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ESG위원회, '교육남(교수ㆍ60대ㆍ남성)' 대세

입력 2021-06-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경련, 30대 그룹 ESG위원회 위원 구성 분석 보고서 공개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30대 그룹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위원회 위원들 다수가 '교ㆍ육ㆍ남'으로 구성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남은 교수, 60대, 남성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1일 '30대 그룹 ESG위원회 구성ㆍ운영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30대 그룹 중 ESG위원회가 설치된 16개 그룹의 51개사 위원 207명을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2개사 복수 선임 위원도 포함됐다. 시점은 이달 3일 기준이다.

ESG위원회 위원들 주요 경력으로는 교수직이 40.1%인 83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업인 33.3%, 고위공직자 11.6%, 법조인 8.7% 순이었다.

교수직을 맡는 학교는 서울대(22명), 고려대(15명), 연세대(7명)가 주를 이뤘다. 전공분야는 경영학(35명), 법학(12명), 공학(12명), 경제학(11명)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위원 연령대는 60대가 50.2%로 절반을 넘었다. 50대는 38.2%였다. 50~60대 장년층이 88.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성별은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7명 가운데 남성은 181명으로 90%에 육박했다. 여성은 26명으로 12.6%에 그쳤다. 여성 위원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여성 위원 중에서는 50대가 14명(53.8%)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 위원도 교수가 18명(69.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

한편, ESG위원회 의무와 역할을 명시한 기업은 51개사 중 39개사로 조사됐다. 공통으로 명시한 권한은 'ESG 전략 계획 수립'과 ‘주주권익 제고 및 보호'였다.

차별화된 사항을 규정한 기업들도 있었다. 한화ㆍ포스코는 환경을 강조했고, 현대중공업ㆍ카카오는 회사 내부 ESG 역량 강화를 내세웠다.

SK그룹의 경우 위원회가 ESG 경영뿐만 아니라 그룹 전반에 관한 주요 경영전략도 검토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47,000
    • -1.37%
    • 이더리움
    • 4,643,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22%
    • 리플
    • 1,927
    • -4.18%
    • 솔라나
    • 321,800
    • -3.45%
    • 에이다
    • 1,293
    • -6.3%
    • 이오스
    • 1,100
    • -2.4%
    • 트론
    • 270
    • -1.82%
    • 스텔라루멘
    • 622
    • -12.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2.54%
    • 체인링크
    • 23,980
    • -4.16%
    • 샌드박스
    • 848
    • -1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