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저수지 사면 상태와 기울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정부가 이달부터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저수지와 배수장 등 수리 시설에 대한 점검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말까지 전국 1만700여 개 저수지와 배수장 1282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고, 이 가운데 시설이 노후한 저수지와 전체 배수장을 대상으로 재점검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저수지는 이달 재점검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 응급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뿐만 아니라 시·군이 관리하는 주요 저수지에 대해서도 농어촌공사가 인력과 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농경지의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를 추진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고 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하우스 밀집지역, 한국농어촌공사와 시·군이 관리하는 경계구역과 소규모 배수로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시작되기 전 수리 시설에 대한 점검과 사전 조치를 완료해 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