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지난해 사상 첫 100만대 판매 돌파와 13년 연속 판매 성장의 기록을 세웠다.
아우디는 지난 한해 동안 전세계적으로 약 100만34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96만4151대) 대비 4.1%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아우디 Q5와 뉴 A4 라인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중에도 아우디는 12월 한달 동안 전년동기(7만523대) 대비 17.4% 늘어난 약 8만2800대 판매를 기록했다.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 AG 회장은 "13년 연속 판매 성장의 대기록은 아우디 임직원 전체가 이루어낸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어렵겠지만, 올해에도 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 갈 것이며 아우디가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지난해에 총 12 종의 새로운 모델 및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최신의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을 공략했다.
뉴 A4, 뉴 A4 아반트, 뉴 A3를 비롯해 새롭게 아우디 라인업에 추가된 중형 SUV Q5 등이 아우디의 사상 첫 100만대 판매 돌파와 13년 연속 성장의 주역이었다. 아우디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모델들을 발표함으로써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 서유럽 시장에서 아우디는 12월에 전년동기(4만3969대) 대비 22.7% 증가한 약 5만3900대 판매를 기록했고, 지난해 전체로는 전년(65만407대)보다 2.5% 늘어난 약 66만7000대 판매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약 1만4000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1만2097대) 대비 15.6%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총 판매 대수도 전년보다 15.6% 증가한 15만51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