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 외국 제재법 통과…미국ㆍ서방 반격 시작

입력 2021-06-11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인대 29차 회의서 법안 통과
중국기업 제재하는 상대국에 비자 발급 거부 등 조치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한 가족이 3월 18일 시장 입구에서 휴대전화를 살피고 있다. 신장위구르/AP연합뉴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한 가족이 3월 18일 시장 입구에서 휴대전화를 살피고 있다. 신장위구르/AP연합뉴스
중국이 미국과 서방국가를 겨냥한 제재법을 제정했다. 미국이 중국 IT 대기업을 규제하고 신장 위구르와 홍콩 등에서 벌어진 인권 문제에 개입한 데 따른 조처다.

1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9차 회의를 소집하고 반(反) 외국 제재법을 통과시켰다.

통상 전인대에서 통과되는 법안은 사전에 세 번의 검토 과정을 거치지만, 이번 법안은 두 번 만에 최종 합의됐다.

반 외국 제재법은 기본적으로 중국인과 중국기업이 해외 정부의 제재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게 하려는 것이 골자다. 총 16개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여기에는 상대국의 비자 발급 거부와 입국 거부, 추방, 재산동결, 거래 제한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기업이 외국으로부터 제재를 당했을 시 자국 인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했다.

전인대 대변인은 해당 법안의 적용 대상에 대해 “티벳과 홍콩, 대만 등 중국 내정에 간섭한 일부 서방국가”라고 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반 외국 제재법은 중국이 서방국가와의 협상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09: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230,000
    • -3.14%
    • 이더리움
    • 2,770,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485,100
    • -6.71%
    • 리플
    • 3,331
    • +0.36%
    • 솔라나
    • 183,100
    • -2.03%
    • 에이다
    • 1,041
    • -4.32%
    • 이오스
    • 738
    • +0.14%
    • 트론
    • 334
    • +1.21%
    • 스텔라루멘
    • 403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50
    • +0.47%
    • 체인링크
    • 19,370
    • -2.91%
    • 샌드박스
    • 409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