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돈가스 가게 사장이 고객의 리뷰에 "맛있다는 말보다 '오빠 저 혼자살아요'라는 말이 좋다"는 식의 댓글을 달아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돈가스 가게 사장이 고객의 리뷰에 "맛있다는 말보다 '오빠 저 혼자 살아요'라는 말이 좋다"는 식의 댓글을 달아 성희롱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는 "보기만 해도 싸해지는 배민(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 돈가스 리뷰 답변"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배민 리뷰 내용이 담겼다.
고객은 음식 사진을 올린 뒤 "가성비도 좋고 카레도 너무 맛있어요"라며 "앞으로 자주 시켜먹을 듯 해요"라고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사장은 "제가 좋아하는 말은 '맛있어요', '자주 시켜먹을게요', '또 주문할게요'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입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리뷰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사장의 답변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성희롱이고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이다", "혼자 사는 여성이 좋다는 게 제정신인가", "사장이 농담했더라도 선을 넘은 것 같다"며 사장을 비판했다.
한편 배민(배달의민족) 측은 부적절한 리뷰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되면 내부 확인 후 리뷰를 삭제하고 업체에 재발 방지를 약속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