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올 들어 처음으로 14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잔액은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일보다 1971억원 줄어든 139조927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14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5조5565억원으로 전일보다 1735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전일보다 236억원 줄어 54조3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총액을 살피면 국내주식형이 1조1493억원 감소하고 해외주식형이 1조649억원 줄어 전체 주식형은 전일보다 2조2142억원 감소한 87조5139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별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자(I)'과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주식 1(C-F)'에 5억원씩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는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러시아주식종류형자 1A'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컨슈머어드밴티지주식 1'에 각각 18억원, 7억원 유입되며 설정액 증가 상위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주식형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에서 42억원, 해외주식형 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에서 29억원이 각각 유출되며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MMF의 설정잔액은 전일보다 1130억원 증가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 101조24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