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온라인광고와 게임, 전자상거래 등의 호조로 3185억원(전분기비 8.7%)과 1292억원(16.0%)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16.4%와 10.6%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대비 각각 0.2%, 0.6%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2008년 9월부터 웹보드 게임 트래픽이 회복됐고 아틀란티카 등 퍼블리싱 게임의 호조와 테트리스 상용화로 게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9년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광고 상품 축소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단가 인상으로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2009년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3.8% 6.4% 낮춘다"며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경기 위축과 인터넷 트래픽 증가 둔화를 반영해 디스플레이광고와 검색광고 매출 전망치를 각각 8.5%, 5.5% 하향조정해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036억원, 568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