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2일 지난해를 바닥으로 올해 수익성 회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종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가장 높았던 원재료 가격의 반영과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위축, 고부가 제품의 비중축소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 8%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렴 "최근 급락한 천연고무가격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향후 제품판매단가 인하, 천연고무 생산업체의 공급조절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 존재했다"며 "최근 바닥을 찍고 돌아서는 천연고무가격을 감안할 때 제품판매단가를 쉽게 인하시킬 가능성은 적고, 천연고무 공급조절에 따른 가격 상승은 지속적인 가격전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RE시장 비중이 높은 산업의 특성 상 완성차 판매 부진과는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악화에 따른 타이어 수요감소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