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연정 공식 출범…바이든 “새 정부와 협력” 약속

입력 2021-06-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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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60대 59 간발의 차로 연정 최종 승인
극우성향 베네트 취임으로 순환직 총리 시작
바이든, 베네트에 축하 인사 전해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야미나 당대표(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의회에서 진행된 연정 승인 투표 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나프탈리 베네트 야미나 당대표(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의회에서 진행된 연정 승인 투표 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2년간의 네타냐후 체제의 막을 내리고 연정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새 정부와도 협력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13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회는 극우 정당 야미나 당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이끄는 연정 출범을 공식 승인했다. 베네트 대표는 연정 승인 투표에서 60대 59의 단 1표 차이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밀어내고 새 총리가 됐다.

순환직 합의에 따라 베네트 대표는 앞으로 2년간 총리로 재직한다. 이후 초기 연정을 결성했던 예시 아티드 당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가 총리직을 이어받는다.

2009년부터 집권했던 네타냐후 총리는 12년의 총리 생활을 마쳤다. 그는 이달 초 야당 연정이 최종 합의되자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판을 뒤집지는 못했다.

연정 출범 소식에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 인사를 건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이스라엘 정부와 협력해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그리고 더 넓은 지역의 사람들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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