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인프라, 높은 배당수익ㆍ신규자산 편입 ‘긍정적’ - KTB투자증권

입력 2021-06-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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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4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최근 한국은행이 단기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높은 배당수익률과 신규자산 편입 등 긍정적 모멘텀이 우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올해와 내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5.9%, 6.0%로 리츠 업종 중 최상위 수준”이라며 “지난해 10월 유상증자 이후 1672억 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결의했다. 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지난 11일 발행할 수 있는 단기사채의 금액 한도를 기존 600억 원에서 1672억 원으로 증액하고, 인수단과 1672억 원 규모 단기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날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9개월 동안 발행 한도 이내에서 만기 90일 이하의 단기사채를 회차 제한 없이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언론에 따르면, 맥쿼리는 국내 사모펀드 글랜우드PE가 보유 중인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의 지분 100%를 약 8200억 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로써는 투자 대상을 특정할 수 없지만, 자금조달을 공식화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편입을 위한 신규 자산의 검토가 꽤 진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 연구원은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는 광주시, 시의회,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므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동사가 인수에 참여하면 매우 의미 있는 자산 편입”이라며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컨세션 자산이 아니라 영속형 기업이다. 따라서 편입할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만기 없이 지속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날 발표된 상반기 주당 예상분배금은 370원으로 당사 추정치(380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하반기 당사 주당 예상분배금 추정치는 375원, 내년 주당 예상분배금 추정치는 755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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