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첫 30대 당수인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의 영향이 매섭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 '변화'를 예고한 국민의힘 지지율은 39.1%로 40%대에 육박했다.
14일 리얼미터는 7일부터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2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1%P 상승한 39.1%를 기록했다. 최고치인 39.4%에 거의 근접했고, 40%대에 육박한 수치다. 0선·30대 이 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의 변화에 대한 바람이 지지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전주보다 0.7% 내린 29.2%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9.9%P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의 결과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일별로 9일 한때 40%를 넘기기도 했다. 야권 유력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첫 공식행사 참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인천과 경기에서 3.2%P, 서울에서 3.1%P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다. 나이별로는 40대에서 4.4%P, 70대 이상에서 3.6%P 올랐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대구와 경북에서 3.3%P, 서울에서 2.1%P 하락했다. 나이별로도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11.1%P 하락했고, 70대 이상에서 2.2%P 내렸다.
그 외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이 6.7%, 열린민주당이 6.0%, 정의당 3.9%, 기본소득당 0.6%, 시대전환 0.6%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12.5%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0.2%P 상승한 38.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경남에서 3.8%P, 나이별로는 30대 4.3%P, 50대 3.1%P 긍정 평가가 올랐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3%P 하락한 57.6%를 기록했다. 긍·부정 격차는 19.1%P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보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