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회사가 운영 중인 천안시 환경에너지 사업소 현장에 질소산화물(NOx) 저감 설비를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비 증설은 작년에 제정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존에도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관리를 해왔던 만큼 강화된 기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ㆍ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달 말 설비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능 테스트를 끝내는 내달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안시 환경에너지 사업소는 천안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이다.
생활폐기물 190톤과 음식물 폐수 130톤을 처리할 수 있는 1호기와 생활폐기물 200톤과 음식물 폐수 50톤을 처리할 수 있는 2호기로 구성돼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1년 준공된 1호기와 2015년 준공된 2호기 모두 건설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호기, 2호기 각각 2022년과 2030년까지 예정된 운영사업 또한 맡고 있다.
천안소각로는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과 반응시키는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그린인프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친환경 운영사업(O&M) 분야에서 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차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린인프라 등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사업을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