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아이씨가 연초부터 연달아 수주계약을 따내면서 올해 매출액 2000억원을 향해 쾌속순항하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지난해말 현재 수주잔고가 1300억원대에 이르는데다 연초부터 중대형 규모 수주계약이 계속 예정돼 있어 글로벌 경기침체라는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지난 9일 포스코건설과 81억2000만원 규모의 포스코 포항공장 신제강설비 전로 덕트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난달말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에 설치되는 보온가스 기기 및 배관공사 26억4000만원을 수주했으며, 포스코 포항 원료공장 컨베이어 스트럭처 공사도 22억2000만원에 따내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온 수주계약이 연말 연초에도 끊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말 수주잔고가 1300억원에 이르는 케이아이씨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79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2007년 전체 매출액(677억원)과 영업이익(42억원)을 초과했으며 연간 결산 실적도 1200억원 이상의 매출로 추정하고 있다.
케이아이씨 이상진 대표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들어서도 플랜트 주력 사업부문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주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전반적인 리세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케이아이씨의 아이템은 경기침체 영향이 적은 분야라 올해 목표매출액 2000억원은 쉽게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