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슬람금융서비스위원회(IFSB)와 공동으로 13~14 양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슬람금융세미나(Seminar on Islamic Finance)'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해 8월, 금융위와 금감원은 IFSB에 옵져버(Observer)로 공동 가입한 바 있다.
IFSB(Islamic Financial Services Board)는 이슬람금융 관련 규제와 감독을 목적으로 2002년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설립된 이슬람 국제감독기구로 34개국 178개 기관이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일본,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IFSB 공식 세미나는 총 5개 Session으로 구성되며 ▲비이슬람권 국가가 이슬람금융 시스템을 도입하려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문제 및 해결 방안 ▲샤리아 율법과 기존 감독시스템과의 조화 방안 ▲이슬람채권 발행 사례 및 신용평가 등 관련 이슈 ▲이슬람금융 도입을 위한 한국 금융시장의 여건 조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임원 등 14명의 해외 연사를 포함한 총 17명의 발표자 및 국내·외 금융회사, 이슬람권 주한 대사관, 정부, 국회, 학계의 주요 인사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하며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개회식에서 대통령 축사를 대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