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24인이 확정됐다. 올해 프로야구에 데뷔한 ‘루키’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합류하고 추신수(SSG 랜더스)는 빠졌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했다.
‘김경문호’는 투수 10명, 포수 2명, 외야수 4명, 내야수 8명으로 구성됐다.
투수진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고영표(KT 위즈), 최원준(두산 베어스), 한현희(키움 히어로즈), 김민우(한화 이글스), 고우석(LG 트윈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조상우(키움 히어로즈) 등 우완 8명과 차우찬(LG 트윈스),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좌완 2명이다.
포수는 양의지(NC 다이노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명단에 포함됐다.
1루수는 강백호(KT 위즈)와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2루수는 박민우(NC 다이노스)와 최주환(SSG 랜더스), 3루수 허경민(두산 베어스)과 황재균(KT 위즈)이 각각 대표팀에 합류했다.
유격수로는 오지환(LG 트윈스)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외야수는 박건우(두산 베어스)·김현수(LG 트윈스)·이정후(키움 히어로즈)·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다.
올 시즌 KBO리그에 합류한 베테랑 추신수(SSG 랜더스)·오승환(삼성 라이온즈)과 현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선수들은 제외됐다.
KBO는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한 사전 등록 명단 154명 중 최정예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두 차례 기술위원회를 개최했고, 이번 최종 명단에 들어가는 24명의 선수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명단은 KBSA를 통해 1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7월 19일 소집돼 올림픽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