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안철수, '합당' 의지 재차 확인…실무진 가동만 남아

입력 2021-06-16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은희 주장한 '당명 변경' 논의도 실무진이 진행할 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두 대표는 국민의힘 사무총장직 인선이 끝난 후 합당을 위한 실무진을 가동할 전망이다. 당명 변경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실무진 가동 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6일 오후 취임 인사차 안 대표를 예방했다. 두 대표 간 만남의 키워드는 ‘합당’이었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가 두 당간 통합 논의 아니겠냐”며 “오늘 상견례를 시작으로 조속하게 실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도 “실무협상에 박차를 가하자는 안 대표의 말에 공감한다”며 “합당 과정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국민 앞에 다시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비공개회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두 대표는 약 10분간 비공개회의를 가진 후 취재진에게 합당과 관련한 논의 내용과 방향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각 당의 합당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며 “버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아마 대권 주자들의 당 진입이나 이런 게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그전에 합당을 통해 국민에게 의지를 보이자고 했고 안 대표도 비슷한 말을 했다”고 얘기했다.

협상 실무진으로 알려진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이 주장하며 이목을 모았던 ‘당명 변경’ 등 구체적인 합당 논의는 실무진 가동 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어떤 연유에서 그런 새로운 제안이 나오게 된 것인지 파악을 해보고 금명 간 사무총장을 인선하게 되면 합당 실무진을 정해서 정확한 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의 주장에 대해 안 대표는 “아마 당원들, 지지자분들의 생각을 전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안 대표는 “저희도 지분을 요구하지 않고 국민의힘도 기득권을 요구하지 않고 그렇게 서로 공정하게 합의가 돼야 합당을 위한 합당이 아닌, 지지층을 넓히고 정권교체에 도움이 되는 통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00,000
    • -4.59%
    • 이더리움
    • 4,614,000
    • -4.11%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6.81%
    • 리플
    • 1,876
    • -5.59%
    • 솔라나
    • 316,900
    • -7.61%
    • 에이다
    • 1,262
    • -9.86%
    • 이오스
    • 1,094
    • -4.29%
    • 트론
    • 265
    • -6.03%
    • 스텔라루멘
    • 605
    • -11.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700
    • -6.61%
    • 체인링크
    • 23,340
    • -8.18%
    • 샌드박스
    • 848
    • -14.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