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선진국, 올해 말 정상화...전 세계는 내년 말”

입력 2021-06-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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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전 세계 백신 공급 충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로고가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건물에 보인다. 캠브리지/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로고가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건물에 보인다. 캠브리지/로이터연합뉴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가 내년 말까지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들은 이보다 빠른 올해 말 정상화할 수 있다고 봤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불라 CEO는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말까지 전 세계가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선진국들은 올해 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누적 생산량 10억 회분을 달성했다. 올해 30억 회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세계 120여개국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까지 백신 대부분이 선진국들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들이 선주문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불라 CEO는 선진국 접종이 올해 하반기 마무리되면서 더 많은 물량이 개발도상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저소득 국가에 20억 회분 공급을 약속했다. 미국에 5억 회분을 제공하기로 했고 미국은 이를 92개 국가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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