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앤루니스’ 운영 서울문고 부도 처리…"어음 1억6000만 원 못 막아서"

입력 2021-06-17 0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오프라인 서점 '3위'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가가 최종 부도 처리돼 16일 문을 닫았다.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이날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문고는 15일까지 결제해야 할 어음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서울문고가 막지 못한 어음은 약 1억6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반디앤루니스의 3개 오프라인 서점인 서울 신세계강남점,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을 비롯해 온라인사업부의 운영도 이날 중단됐다.

1988년 4월 설립된 서울문고는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에서 교보문고·영풍문고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대표적 대형 서점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2018년에는 영풍문고와 합병을 시도하기도 했다.

출판계에서는 반디앤루니스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비중이 높았던 탓에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더 취약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국 서울문고 대표는 “(어음을 갚지 못해) 더 이상 운영을 못 한다고 판단했다”며 “사업을 정리할지, 소유권을 다른 이에게 넘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는 17일 서울문고 측과 만나 대금을 받지 못한 출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40,000
    • -2.21%
    • 이더리움
    • 4,654,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2%
    • 리플
    • 1,940
    • -3.72%
    • 솔라나
    • 322,900
    • -2.42%
    • 에이다
    • 1,324
    • -2.43%
    • 이오스
    • 1,102
    • -3.92%
    • 트론
    • 273
    • -1.09%
    • 스텔라루멘
    • 604
    • -15.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3.62%
    • 체인링크
    • 24,100
    • -2.67%
    • 샌드박스
    • 827
    • -1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