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밸류에이션 확장 기대 ‘목표가↑’ - 대신증권

입력 2021-06-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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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7일 대한항공의 밸류에이션 확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대한항공은 국내 13개 도시와 해외 43개국 111개 도시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보유한 기업이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해 전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32%(1770억 원) 늘어난 7조7830억 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7.88%(5100억 원) 증가한 6190억 원을 기대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인 항공산업의 침체국면에서도 항공화물사업 호황에 따른 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 개선,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시에는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로 항공산업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과 가격결정권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3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합병까지 마무리될 경우 연결 매출액 20조 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노선 합리화, 티켓 가격 정상화 등으로 과거에 경험 못했던 깜짝 실적이 전망된다”며 “항공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과거와 다른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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