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 강화로 1150선을 위협,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3포인트(2.31%) 떨어진 1153.7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하락한 데다 어닝시즌을 맞아 4분기 국내 주요기업들에 대한 실적악화 우려감이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투자 주체별로는 장초반부터 매도세로 일관해온 기관의 매물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순매수 우위로 출발했던 외국인마저 매도세로 전환되면서 수급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이 2500억원 이상 순매수세 유입으로 지수 하락을 방어중이나 역부족인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549억원, 1808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개인은 2582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701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나 비차익거래에서 5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의 소폭 오름세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업종이 이날 6%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이 4% 이상 동반 하락세다.
보험, 유통, 은행, 화학,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 업종도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KT가 이날 4% 이상 급등중인 가운데 LG디스플레이, KT&G가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차, LG전자, 삼성화재가 2~4% 하락중이다. 신세계, SK텔레콤, 한국전력, 삼성전자 역시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한 140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663종목이 내리고 있다. 52종목은 보합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