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교원과 학생, 학부모의 절반 이상이 2학기 전면 등교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일부터 9일까지 전국 교원 14만 명, 학생 56만 명, 학부모 95만 명 등 총 165만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65.7%가 2학기 등교 확대에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9.8%는 '매우 긍정적', 25.9%는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보통'은 15.7%, '부정적이다' 8.7%, '매우 부정적이다' 응답은 9.8%로 각각 나타났다.
응답자별로는 학부모는 79.7%, 교원 52.4%, 학생 49.7%가 각각 '긍정' 또는 '매우 긍정'으로 응답했다.
전면 등교에 부정적인 응답은 학생이 30.3%로 가장 높고 교원 29.7%, 학부모 9.5% 순이었다. 학생 중에서는 고등학생 과반수가 등교 확대에 부정적이었다. 이어 중학생(34.3%), 초등학생(23.4%) 순으로 나타났다.
등교 확대에 대비한 학교 방역 강화 방안 질문에는 교직원 백신 접종이 59.7%로 가장 많았고, 방역지침 보완 45.4%, 급식운영 방안개선이 41.8%로 뒤를 이었다. 방역 도우미 지원 24.7%, 집중 방역 주간 운영 26.5%, 유전자증폭(PCR) 이동검체팀 활성화 조치 21.3% 등도 언급됐다.
이번 설문에서 2학기 등교 확대 후 교육 회복을 위해 집중 지원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응답은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학습역량 보완'이 60.4%로 가장 높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가장 효과적이었던 정책으로는 '학교별 방역 인력 지원'(44.9%)이 꼽혔다. '원격수업 운영기준과 학사운영 밀집도 원칙 등 관련 지침을 안내한 것'(37%)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20일 구체적인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