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지난 30여년간 유지해 왔던 2급 갑·을 직급을 통합, 직급체계를 단축하는 인사제도 개혁을 단행했다.
토지공사는 2급 갑·을 직급을 통합해 직급체계를 단축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해 이달 정기인사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종전에는 2급 갑직군에 해당되는 사람만 1급 지위에 해당하는 처장과 본부장에 발탁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인사개혁에 따라 기존 팀장을 하던 2급(을) 직원이 처장과 본부장을 할 수 있다. 처장과 본부장을 하던 1급 직원도 일반 팀장으로 갈 수 있다.
또한 토공은 올해 직원들을 민간기업에 파견키로 했으며, 1분기 중 외부 전문경력직원을 채용해 조직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 인턴 100명, 현장근로 인력 190명 등 총 290개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하고, 1~2월 중 채용절차를 완료키로 했다.
이밖에 토공은 내부개혁단을 설치해 본사 조직 및 인력 감축, 복지제도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