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오취리 홍보대사, 인종차별・성희롱 논란 1년…한·아프리카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21-06-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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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오취리 홍보대사 (출처=한·아프리카 재단SNS)
▲샘오취리 홍보대사 (출처=한·아프리카 재단SNS)

가나 출신 샘 오취리가 한·아프리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11일 외교부 산하의 국가기관인 한·아프리카 재단은 공식 SNS를 통해 “방송인 샘 오취리 님이 한·아프리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재단 측은 “아프리카대륙의 다양한 모습을 올바로 알리고 아프리카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넘어 한국과 아프리카가 더욱더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여러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위촉식에는 샘 오취리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겸 문화기획자 하림, 카메룬 출신 판소리꾼 로르 마포도 함께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샘 오취리는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다. 2009년 처음 한국에 방문했으며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해 한 고등학교의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두고 흑인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영어로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다.

특히 이를 시작으로 2019년 3월 샘 오취리가 배우 박은혜를 두고 성적인 농담을 한 것이 뒤 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샘 오취리는 모든 사안에 사과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을 개설하고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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