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에스제이그룹에 대해 "내수의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내놨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의류 브랜드 중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 기대한다"며 "대부분 내수 브랜드는 2분기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둔화하겠지만, 이 회사는 외형 성장과 온라인 채널 호조 등으로 4월 50%, 5월 30% 내외 신장하며 차별적인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판매 호조 요인은 각 브랜드별로 캉골은 학교 리오프닝 효과로 책가방 매출이 회복(캉골 가방 매출 비중 60%)했고 캉골키즈는 가방 매출 개선, 헬렌카민스키는 2~30대 여성 고객 대상 프리미엄 모자 카테고리 수요 흡수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의류 비수기임에도 20% 이상 OPM 시현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이후 면세와 해외향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펜데믹 이전 동사의 면세 매출 비중은 20% 이상이었으나 지난해 4%로 축소해 여행 재개 시 해당 채널 매출 회복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 34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5% 증가해 67억 원"이라며 "전개 중인 브랜드 전반 매출 증가가 좋았으며, 수익성도 대폭 개선했다. 온라인 비중이 36%까지 확대됐고, 사업 초기인 캉골키즈가 100% 이상 외형성장하면서 이익에 기여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