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상장폐지 위기로 까지 몰리던 케이알이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뉴딜사업의 수혜 기대주로 인식되고 있다.
케이알은 일부 투자자들이 회사에 증자를 희망하고 있어 재정적인 부문에서도 한 시름 놓고 있다.
12일 케이알 관계자에 따르면 “뉴딜사업 수혜주로 시장에서 인식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번 일반공모도 증자 참여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케이알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20억원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수는 55만9800주이며 주당가격은 500원, 공모일은 12~13일이다.
케이알은 도로나 교량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과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 4대강 정비사업이나 도로,철도 관련사업 뿐 아니라 새만금사업에서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케이알 관계자는 “정부주도 SOC사업과 새만금 사업, 특히 4대강 정비사업 등은 케이알의 주력사업과도 맞물려 있다”면서 “내년 매출은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케이알은 추가적인 증자로 통해 기존 풍력부문에 대해서도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어 유니슨과의 경쟁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