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지수가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하락한 것과 2008년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형성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7.13포인트(-1.99%) 내린 351.3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이틀째 '사자'에 나서며 2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순매도를 기록, 212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되며 16억원 순매도했고, 프로그램매매도 5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비금속(-4.14%)이 4% 이상 급락했으며 기타서비스(-3.98%), 인터넷(-3.94%), 제약(-3.87%), 건설(-3.37%), 금속(-3.09%), 섬유의류(-3.04%)업종이 3%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타제조(2.20%), 오락문화(1.67%), 출판매체복제(1.41%), 정보기기(0.68%), 통신서비스(0.27%) 등은 하락장에서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브로드밴드(0.78%), 동서(1.64%), 소디프신소재(1.48%), 서울반도체(3.88%)는 상승했고 태웅(-2.68%), 셀트리온(-6.09%), 메가스터디(-5.14%), 키움증권(-5.28%), 평산(-1.05%), 태광(-9.80%)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PC 이용자들에게 MS윈도7 베타테스트버전을 공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제이엠아이와 제이씨현, 유니텍전자가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3S는 신제품 FOSB의 일본 수출예정 소식이 전해지며 1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38종목을 더한 31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6종목을 포함한 646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