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이동훈 대변인, 열흘 만에 사퇴…"일신상 이유"

입력 2021-06-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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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열린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이 선임된 지 열흘 만인 20일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메시지를 보내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캠프에서 이 대변인과 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은 "(이동훈 대변인이) 19일 오후 건강 등의 사유로 더 이상 대변인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윤 전 총장은 아쉬운 마음으로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당분간은 저 혼자 대변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이동훈 대변인은 지난 10일 윤 전 총장의 대변인으로 선임된 뒤 윤 전 총장의 포부와 입당과 관련된 생각 등을 기자들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라디오나 텔레비전 시사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 혼란스러운 발언을 이어가며 '메시지 배달 사고가 났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이 대변인은 당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입당은 당연한 거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 "네 그러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인터뷰가 나온 직후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전언이라며 "입당 여부는 (민심 투어)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번복된 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이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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