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윤 전 총장 X파일급, 큰 의미 없는 내용 가능성 높다"

입력 2021-06-20 2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0일 이른바 '윤석열 엑스파일'과 관련해 "진실이 아닌 내용이나 큰 의미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강남역 모여라'라는 이름의 시민과 대화 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확신한다. 문재인 정부가 윤 전 총장을 탄압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만약 X파일이라는 문서로 돌아다닐 만한 결함이나 잘못이 있었다면 작년에 그것을 바탕으로 (정부가) 윤 전 총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야권 내에서 X파일에 대한 공개적 언급이 나온 데 대해 "저는 굉장히 부적절한 방식의 언급이었다고 본다"며 "저는 기본적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보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처럼 (X파일이 있다면) 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당사자는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논란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윤석열의 수많은 사건에 대한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으며, 야당 보좌관 출신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전날 "파일을 입수했고 방어가 어렵겠다"며 SNS에 글을 올리며 후폭풍이 일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당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인지 묻자 "내용을 열람한 적이 없어 선제적으로 판단하진 않겠다"면서도 "범야권 주자에 대한 여러 공격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고, 서울시장 (선거) 때도 그렇고 네거티브에 대응하는 노하우와 전문적인 인력이 있기 때문에 범야권 주자라면 우리 당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조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한 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고객센터(콜센터) 직원들의 직접고용 문제에 관해 묻자 "경쟁 과정 없이 거대 인원을 바로 승계한다고 하면 두 가지 면에서 좋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첫째는 그 일을 할 수 있으나 선발에 참여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불공정이고, 둘째는 공공기관이 방만화했을 때 국민의 얻을 수 있는 불편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두 가지가 해소되지 않으면 그런 형태의 정책적 대량 직고용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의 재판이 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34,000
    • -0.93%
    • 이더리움
    • 4,772,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5.03%
    • 리플
    • 2,062
    • +1.43%
    • 솔라나
    • 356,500
    • +0.56%
    • 에이다
    • 1,478
    • +9.48%
    • 이오스
    • 1,067
    • +6.7%
    • 트론
    • 297
    • +6.07%
    • 스텔라루멘
    • 733
    • +7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5.32%
    • 체인링크
    • 24,540
    • +13.56%
    • 샌드박스
    • 585
    • +17.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