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진원생명과학, mRNA 백신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에 '상'…투자경고 종목 해제되는 '대한전선'

입력 2021-06-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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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C.I
▲진원생명과학 C.I
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진원생명과학 #두산중공업 #대한전선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0.49%(400원) 하락한 8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이후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가 3977억 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8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왔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4502억 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달 들어서 줄곧 순매수세를 유지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카카오는 상승세를 거듭하며 네이버를 밀어내고 시가총액 3위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지난 18일에도 카카오는 4.73%(7000원) 상승하며 15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 단 3거래일만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68조8090억 원으로 65조3768억 원인 네이버와 격차를 3.5조 원 정도로 벌려놨다.

특히 카카오는 상장을 앞둔 자회사들의 가치가 갈수록 올라가며 주가 역시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단기실적 성장과 더불어 가시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빠른 생태계 확장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상장가치 및 투자유치 가치를 감안한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33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가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간편결제 등 금융과 모빌리티 부문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유통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반 신속 백신 제작 플랫폼을 활용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8일 증시에서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세부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방은경 박사 연구팀, 공동연구기관은 남재환 가톨릭대 교수 연구팀이다. 정부는 19개월간 연구비 7억920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진원생명과학은 항원 발현 효율과 안정성이 개선된 mRNA 제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회사인 VGXI사를 통해 mRNA 백신 원액 생산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정을 갖췄다.

진원생명과학은 질병관리청에서 기술 도입한 지카 백신 항원을 이번 과제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안정성이 증진된 mRNA 백신 원액 생산 공정과 품질 평가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초기 임상 연구용 mRNA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LNP 제형 공정 규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두산중공업은 최근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하루 걸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형 원자로 발언에 16일에 올랐던 주가가 17일에는 하락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증시에서 4.77%(1150원) 상승한 2만5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송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생 에너지만으로는 완전한 탄소 중립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다”며 “상당 기간 수소, 원자력, 재생 에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에너지 믹스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전제로, 소형 모듈 원자로(SMR)가 산악 지대 많고 송.배전망이 부족한 북한에 에너지를 공급할 유용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현 정부의 탈원전과 배치되는 발언이 나오자 원전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를 자극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원전 발전기, 설비, 운용능력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원전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마찬가지로 한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대한전선은 최근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18일 증시에서 대한전선은 2.39%(75원) 오른 3215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대한전선이 투자경고 종목에서 해제되면서 주가가 재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종목을 매수할 경우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해당종목을 매수할 수 없으며 △해당종목은 대용증권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경우 매매거래정지 및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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