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 날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0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 사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경영의 스피드를 올린다든지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든지가 당면한 공통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우리는 철강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 있는 공동체로서 당면한 위기를 함께 극복해 간다는 마음으로 상생협력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며 "아울러 불황 이후에는 반드시 호황이 온다는 신념을 가지고 투자와 R&D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철강업계는 심각한 불황으로 인해 올해 세계 조강생산량이 전년대비 13.9% 감소한 11억5100만톤에 그칠 것이라고 세계철강협회가 전망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우리는 두 차례에 걸친 오일쇼크와 외환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해 세계 6위의 조강생산국으로 성장했다"며 "이같은 저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6만여 철강인들이 일치 단결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하여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임채민 지경부 차관,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철강업계에서는 이구택 철강협회 회장, 윤석만 포스코 사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철 이수일 사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유니온스틸 홍순철 사장,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설명>
한국철강협회는 12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0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갖고 최근 경제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짐을 했다.(사진 왼쪽부터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손봉락 동양석판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이구택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병화 전 상공부 장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수일 동부제철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