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개편 앞둔 소상공인ㆍ자영업자 기대감 ‘↑’…일부 업종은 “아쉬워”

입력 2021-06-21 12:00 수정 2021-06-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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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20일 서울 명동 거리가 붐비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방역당국이 이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다. 이 개편안에는 앞서 공개된 8인까지 사적모임 허용,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오후 12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하향세를 보이는 가운데 20일 서울 명동 거리가 붐비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방역당국이 이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한다. 이 개편안에는 앞서 공개된 8인까지 사적모임 허용,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오후 12시까지 허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늘어나고 수도권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번에 개편한 영업시간 연장과 사적 모임 제한 완화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되고, 우리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중기중앙회는 “정부는 전 국민의 집단면역 형성 등 코로나 19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도록 피해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대출자금 지원 확대, 백신 접종 우선 지원 등 적극적 대책을 지속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도 이날 “영업 제한으로 도탄에 빠진 소상공인 경기에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개편안 시행을 계기로 전국 소상공인들의 온전한 영업 정상화 방안 마련 및 소상공인 지원책, 경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으로 사회적 분위기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전국의 소상공인들 모두 온전히 영업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는바”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쉽다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기존 거리두기 체제에서 영업제한·집합금지 등 제한 조치를 받았던 업종의 경우 완전한 영업 재개 조치를 희망하고 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은 “그간 방역 조치로 영업시간에 제한이 있는 등 어려움이 많았던 업종이라 다들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마음이 있다”면서도 “다만 코인노래방이 일반 노래방과 같은 방역수칙을 적용받아 여전히 수도권에선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경 회장은 “코인 노래연습장들은 다들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지만, 1년 넘게 이런 조치를 이어가다 보니 너무 지친다”며 “보다 섬세한 거리두기 수칙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자체에 건의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거리두기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길 바라는 업종도 있다.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중소 숙박업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해 우리로서는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진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빨리 관광업이 살아나고 관광객이 늘어난다면 숙박업도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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