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등 여파 취업유발계수 10명 턱걸이..서비스업이 공산품 2배

입력 2021-06-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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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등 원자재값 하락에 부가가치유발계수 3년만 반등

취업유발계수가 10명을 턱걸이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이 공산품의 2배수준을 유지했지만 그 격차는 2년째 소폭 줄었다. 반면, 부가가치유발계수는 3년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 하락이 원인이 됐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 연장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중 전산업 취업유발계수는 10.1명을 기록해 2010년 전업환산 취업자수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최저치를 보였다. 이는 국산품 수요 10억원이 발생할 때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임금근로자수를 의미한다.

부문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25.0명을 기록했고, 이어 서비스(12.5명), 건설(10.8명), 광산품(8.9명), 공산품(6.2명) 순이었다. 이에 따라 공산품 대비 서비스의 취업유발계수는 2.02배를 기록했다. 2017년 2.08배를 기록한 이래 2018년 2.06배를 기록하는 등 2년째 그 격차가 줄었다.

김화용 한은 투입산출팀장은 “자동화 분업화 등으로 취업유발계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공산품 대비 서비스업 취업유발계수 배율이 축소된 것은 공산품에 대한 생산유발계수와 취업유발계수가 늘어난데다, 제조임가공 및 산업용장비수리를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용직 비중은 55.7%로 전년대비 1.5%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18.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자영업자 및 무급가족종사자도 0.2%포인트 감소한 26.3%를 기록했다.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780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0.791을 기록한 이후 첫 상승세다. 2018년엔 0.773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이 하락하면서 수입의존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원유수입물가지수는 2018년 133.5에서 2019년 129.3으로 하락했다.

이밖에도 중간재 국산화율은 78.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기초소재제품과 전략·가스·수도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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