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 "ESG는 기업가치 향상 위한 필수 투자"

입력 2021-06-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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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1일 LX공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국토정보공사(LX))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1일 LX공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국토정보공사(LX))

김용진 국민연금 이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필수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21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6월 월례조회에 초청돼 이 같은 내용의 강연을 했다.

'국민연금이 함께하는 ESG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 이사장은 "ESG는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인류가 오랫동안 추구해온 가치 문제"라며 "환경 문제, 인권이나 노동의 사회문제, 주주 권익이나 공정한 이사회와 같은 지배구조 등 공동체의 존속과 성장을 위해 꼭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ESG가 각광받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이전엔 직접적인 압박이나 규제를 통해 해결해왔다면 이제는 자산운용이나 시장경제 메커니즘을 통해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고 재무요소와 ESG를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가치를 높이고 위험을 줄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을 통해 ESG 투자를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도 기업의 가치 향상과 무형자본 강화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라며 "이제 모든 기업이 더는 회피하거나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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