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쿠팡 등 대형 화재에 효과적인 건축자재 특허

입력 2021-06-22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쿠팡 물류센터 대규모 화재로 불연소 건축자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전용 실시권을 보유한 ‘친환경ㆍ방염ㆍ불준연 건축자재 특허’가 재조명되고 있다. (자료 = 대우조선해양건설)
▲쿠팡 물류센터 대규모 화재로 불연소 건축자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전용 실시권을 보유한 ‘친환경ㆍ방염ㆍ불준연 건축자재 특허’가 재조명되고 있다. (자료 = 대우조선해양건설)

쿠팡 물류센터 대규모 화재로 불연소 건축자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전용 실시권을 보유한 ‘친환경ㆍ방염ㆍ불준연 건축자재 특허’가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따르면 실시권을 보유한 특허는 △친환경 합판 및 그 제조방법(특허 제 10-2001650호) △친환경 방염 합판 및 이의 제조방법(제 10-1941969호) △친환경 불준연 합판 및 이의 제조방법(제 10-1941970호) 등 3종이다.

이 기술들은 건축 자재에 사용되는 PF보드, 세이프티 ‘홈도어’ 등에 적용되며 화재 시 다른 유기단열재들에 비해 1.5배 높은 단열효과와 방염 효과를 제공한다. 특수 방염 처리된 초고강도 골판지 등을 사용해 강도가 높고, 보온, 단열, 방음, 발수 등이 기존 사용하는 자재에 비해 월등하며 중량은 기존 제품의 5분의 1수준, 강도는 약 1.8배 높다.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세이프티 홈도어는 이미 국내 방염제품의 성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방염인증을 받았다. 유독가스 발생 위험이 현저히 줄어드는 만큼 몇 초의 차이로 생사를 가를 수 있는 대ㆍ소규모 화재 대응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평가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화재 시 일산화탄소의 경우 10분의 1, 이산화탄소의 경우 100분의 1만 발생 될 만큼 안전하며 독성 물질 검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가격은 기존 제품의 60% 수준으로 경쟁력이 뛰어나다.

회사는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로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당장 올해 추진되는 총 1500억 원 규모의 김포 스마트 물류센터 공사부터 ‘친환경ㆍ방염ㆍ불준연’ 특허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 특허의 국내 확산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쿠팡 덕평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잔불로 인해 며칠째 계속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이런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 자사의 불연소 건축자재 관련 기술이 더욱 재조명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친환경ㆍ방염ㆍ불준연 기술 특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당사의 특허를 적용하면 남은 불씨로 인한 재 점화로 발생하는 2차 화재로부터 소방관들을 보호하고 건물 손상도 최소화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05,000
    • -1.16%
    • 이더리움
    • 4,628,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742,500
    • +6.53%
    • 리플
    • 2,137
    • +9.03%
    • 솔라나
    • 359,400
    • -1.45%
    • 에이다
    • 1,505
    • +22.26%
    • 이오스
    • 1,061
    • +10.18%
    • 트론
    • 288
    • +3.23%
    • 스텔라루멘
    • 600
    • +5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00
    • +4.06%
    • 체인링크
    • 23,380
    • +9.51%
    • 샌드박스
    • 534
    • +7.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