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달부터 노숙인 맞춤형 백신 2차 접종 추진

입력 2021-06-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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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시내 노숙인에 대한 2차 백신 접종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지침에 따른 접종 대상자는 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노숙인 이용시설 이용자, 거리 노숙인 등으로 서울 시내 총 2953명이다. 시는 4월 12일~5월 31일 해당 노숙인 중 본인 동의를 받은 노숙인 2529명을 접종대상자로 등록하고 2339명(79.2%)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1차 미접종 노숙인의 경우, 백신 접종 계획을 별도 수립해 7월중 최대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2차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노숙인에 대해 노숙인 시설 및 급식소 이용 시 코로나19 선제검사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 접종 완료자에 대한 시설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시설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2차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노숙인 맞춤형 백신 접종으로 1차 미접종 노숙인도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접종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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