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1년 5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3110만 톤으로, 전년 동월(1억2153만 톤) 대비 7.9%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경기회복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석유화학 관련 제품 및 친환경 자동차의 수출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1억248만 톤) 대비 8.9% 증가한 총 1억1160만 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시멘트, 광석 등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1905만 톤) 대비 2.3% 증가한 총 1950만 톤을 처리했다.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237만TEU) 대비 11.2% 증가한 263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3만TEU) 대비 14.1% 증가한 151만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56.5%)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월(103만TEU) 대비 7.5% 증가한 111만TEU를 기록했다.
5월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08만 톤으로 전년 동월(8270만 톤) 대비 2.9%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광석, 유연탄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4%, 2.1%, 6.7% 감소했고 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58.6%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북미 및 유럽시장 물동량 증가와 수입 자동차 시장 회복에 따른 수입 물동량도 증가해 전년 동월(429만 톤) 대비 58.6% 많이 증가한 680만 톤을 기록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복 부족 및 컨테이너 물류 적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내 항만 터미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수출화물 반‧출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터미널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