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맞벌이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는 559만3000가구로 전년대비 6만9000가구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맞벌이 가구 비중은 45.4%로 0.6%포인트(P) 하락했다. 맞벌이 가구는 2018년 46.3%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46.0%,2020년 45.4%로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64세 237만9000가구, 40~49세 157만3000가구, 30~39세 89만8000가구 순으로 많았고 전년대비로는 30~30세와 65세 이상에서만 각각 1.1%, 0.4%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전년대비 1.3시간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42.5시간, 여자 37.1시간으로 전년대비 각각 1.5시간, 1.0시간 줄었다.
맞벌이 가구 중 동거 맞벌이 가구는 498만4000가구, 비동거 맞벌이 가구는 60만9000가구였다. 전년대비 동거는 4만6000가구, 비동거는 2만3000가구 각각 감소했다. 동거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4%로 0.5%P 하락했다.
자녀 연령별 맞벌이 가구는 유배우 가구 대비 13~17세(58.4%)에서 가장 높았고 자녀 수별로는 유배우 가구 대비 자녀 1명(51.9%)에서 가장 높았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5시간으로 전년대비 1.1시간 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경기도(136만8000가구), 서울특별시(83만8000가구)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