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윤석열, 'X파일' 정면 돌파…"정치공작 하지마라"

입력 2021-06-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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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 담당에 최지현 변호사 임시 부대변인으로 추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X파일 의혹과 이동훈 대변인 사퇴 등으로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X파일과 장모 주가 조작 등 여러 의혹에 직접 반박했다. 이 대변인이 빠진 공보 자리에는 최지현 변호사를 임시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상록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22일 기자들에게 장모 주가 조작과 X파일 의혹 등에 관한 윤 전 총장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검찰 재직 시에도 가족 사건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날 오전 CBS노컷뉴스는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윤 전 총장 장모인 최 모 씨가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검찰이 장모 최 씨가 도이치모터스 등기이사를 지낸 A 씨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공모한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여러 의혹 보도가 쏟아지자 직접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출처 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 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 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출처 불명의 괴문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이어 친보수 논객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언급하면서 화제가 된 '윤석열 X파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은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출처 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을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며 "그래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윤 전 총장은 이동훈 대변인의 사퇴로 '균열' 우려가 나오는 공보 담당 직에 최지현 변호사를 임시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최 변호사는 42회 사법시험 합격 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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