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세계 최초 주사형 탈모치료제 생산 핵심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공장 추진

입력 2021-06-23 11:11 수정 2021-06-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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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CI
▲위더스제약CI
위더스제약이 주사형 탈모치료제 생산하는데 있어 핵심 기술인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 생산 공장 투자에 나선다.

위더스제약은 기존 안성공장에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전용 공장 증설에 나서 미래 먹거리를 위한 주사제 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밝혔다.

안성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세계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공장이 지어지게 되는 것으로 원활한 생산과 공급을 통해 경구용 탈모치료제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에서 주사형 탈모치료제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위더스제약은 이날 약 195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지상 7층, 총 면적 2228평 규모의 국내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공장 및 자동물류창고를 건설한다고 공시했다.

특히 6, 7층에는 인벤티지랩ㆍ대웅제약과 맺은 3자간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주사제 생산 전용 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플루이딕(Microfluidic)은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생산하는데 있어 핵심 기술로 기존 폴리머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제제의 약물 방출 조절의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우수한 방출패턴과 재현성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방출 패턴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 맞는 탈모 주사제 생산이 가능할 수 있다. 또 높은 수율의 제조공정이 확립돼 진행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도 우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을 필요 없이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간편하다. 특히 탈모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약사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이른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탈모치료제를 투약하면 편리함과 함께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탈모치료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맡았다”며 “성별과 관계없이 다양한 연령에서 나타나는 전세계 탈모인들의 고통을 해소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2023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위더스제약이 임상1상 물질을 생산해 공급을 완료했다”며 “임상1상을 7월 호주에서 진행함으로써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라고 덧붙였다.

위더스제약은 정제 생산을 진행하는 기존 사업구조에 주사제 생산 시설을 구축해 미래 사업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다. 매일 먹어야하는 노인성질환군 약품을 1회 주사로 3개월 효과를 볼 수 있게끔 한다는 계산이다.

기저질환 치료 및 호르몬 관련 질환 치료 주사제를 연구개발, 생산해 이번 투자 프로젝트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대영 위더스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로 환자들이 매일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 할 수 있는 기술의 생산 공장을 지을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낀다”며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적용 될 수 있어 선제적인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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