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금융 세미나가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슬람금융서비스위원회 관계자를 비롯하여 국내외 금융회사, 정부, 국회, 학계 등에서 약 3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한국과 이슬람권이 건설과 무역 등 실물경제를 중심으로 교류가 이루어졌다면 앞으로는 금융부문의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양쪽 모두의 경제 발전과 새로운 도약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잔했다.
Rifat Ahmed Abdel Karim, IFSB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은 단순히 건전성 감독 기준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며, “체계적인 유동성 관리시스템, 법규 인프라, 정보 인프라 및 금융안전망과 같은 이슬람금융의 핵심인프라를 병행 발전시켜야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이슬람금융 세미나는 IFSB가 개최하는 세 번째 세미나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이라며 “국내에서 이슬람금융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매우 유익하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이하여 이를 타개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슬람금융서비스 산업을 통한 새로운 기회와 세계금융에 이바지 할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