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권관련 자금은 4505조원 규모로 이는 2007년 대비 25%, 2004년 이후 무려 10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13일 증권관련 자금의 규모는 2004년 2157조원, 2005년 2527조원, 2006년 3092조원, 2007년 3609조원, 2008년 4505조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간접투자증권(펀드) 대금은 2004년 87조원, 2005년 258조원, 2006년 338조원, 2007년 349조원, 2008년 429조원이 지급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간접투자증권 대금은 2004년 4월 증권예탁결제원의 간접투자재산예탁결제시스템(FundNet) 도입으로 자산운용회사, 판매회사, 투자자 등에게 간접투자증권 설정ㆍ환매에 따라 지급된 자금이다.
증권관련 자금의 자금용도별 분포는 매매결제대금 3204조원(71%), 예탁채권원리금 788조원(18%), 간접투자증권(펀드)대금 429조원(10%), 예탁주식권리 대금 19조원(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자금의 71%를 점유하고 있는 매매결제대금(3204조원)중 채권기관결제대금(2504조원)이 78%를 차지하고 주식기관결제대금(481조원)은 15%를 차지하며, KRX국채결제대금(91조원)과 KRX결제대금(127조원)은 전체의 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