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는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위기를 겪는 분들이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장관 회의에서 디지털 시대 일의 세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 유망분야의 직업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 노력도 소개했다. 안 장관은 "전 국민을 포괄하는 중층적인 고용안전망 구축을 위해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행된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생계안정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G20 고용노동장관들은 모두를 위한 사회적 보호 시스템 강화 및 디지털 시대 일의 세계 변화에 대응 노력, 여성 고용 기회 증진 및 양질의 일자리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