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특집] 실속형 아파트 주목…‘알짜단지’ 찾아라

입력 2021-06-2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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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에 마련된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모형 주택을 보며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동욱 기자 toto@)
▲경기 양주시에 마련된 한 아파트 견본주택을 찾은 예비 청약자들이 모형 주택을 보며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동욱 기자 toto@)
분양시장에서 실속형 아파트가 많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청약은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아파트는 총 4만9693가구다. 이 중 서울·수도권에서 2만4071가구, 비(非)수도권에서 2만5622가구가 쏟아진다. 그동안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던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는 중도금 무이자에 발코니 무료 확장, 관리비 절감 시스템 제공 등 수요자 자금 부담을 줄인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조건을 걸고 수요자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남 김해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데니스&프라우’는 4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2대 1로 마감됐다. 앞서 2월 분양한 경기 가평군 ‘가평자이’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내건 실속형 아파트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만 갈아타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청약이 내 집 마련의 지름길로 여기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수도권 172개 단지 모두 1순위에서 분양을 끝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청약이 실수요자에 최적화된 내 집 마련 방안이라는 점에서 청약 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입지와 가격(분양가) 경쟁력 파악 등은 물론이고 금융 혜택, 무상 제공 품목 등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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